더키위키(Duckywiki)

모든 덕질 소식을 전합니다!

광고&마케팅

고객을 다시 방문하고 싶게 만드는 공간, 스페이스 브랜딩의 비밀(1)

화니PD 2021. 7. 27. 23:49
728x90
반응형

작년부터 시작된 코로나로 인해 생활 및 소비 패턴이 더욱 더 온라인 중심으로 변화하였고,

그 여파로 오프라인 마케팅이 많이 어려워졌습니다.

방문하기 어려운 제한된 여건도 여건이지만 온라인을 통해 필요한 물품들을 구매할 수 있는데,

굳이 오프라인을 방문해서 구매를 해야할 필요성이 크지 않기 때문이었을겁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오프라인에서의 마케팅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케팅의 대가인 필립 코틀러의 말을 따르듯, 기존과는 조금 다른 형태들로 말이죠.

'소비자의 최종 구매 결정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요인은 쇼핑 공간에서의 체험이다.'

 

기존의 오프라인 공간에서 추구하던 '판매'를 위한 초점에서 벗어나

'체험'을 통해 브랜드를 경험하게 하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스페이스 브랜딩 전략을 취하는 브랜드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있는 공간의 순간순간이 경험이 일어나는 장소가 되고,

긍정적인 경험이 있었던 곳이라면 기억을 떠올릴 때 행복했던 공간으로,

부정적인 경험이 있었던 곳이라면 떠올리고 싶지 않은 혹은 불쾌한 공간으로 남는 것처럼

 

만약 그 공간이 브랜드와 연관이 있다면,

경험에 대한 감정에 따라 반응과 기억이 달라진다는 점의

중요성을 느끼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공간을 통해 고객의 경험을 디자인하고 브랜드 가치를 심어주는 스페이스 브랜딩의 전략을

어떻게 취하느냐에 따라 소비자들의 구매 여정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될테니

우리 브랜드가 가진 가치 경험을 더욱 확대하고

우리 브랜드만의 이미지를 고객에게 각인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스페이스 브랜딩 전략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브랜드들은 스페이스 브랜딩을 어떻게 진행하고 있을까요?

제가 참여하고 있는 힙마비 챌린지에 다른 분들이 공유해주신 스페이스 브랜딩 사례를 살펴본 결과, 크게 2가지 카테고리로 나눠볼 수 있었습니다.

 

1. 고객의 구매 여정을 고려한 공간 구성으로 고객 경험 창출!

 

오롤리데이(Oh, lolly day!)

 

출처 : 오롤리데이 홈페이지

최근 중국으로부터 상표권을 도용당한 일로 국제 소송을 위해 펀딩을 진행한 브랜드로 '오롤리데이 지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었는데요. 펀딩에 성공할만큼 브랜드의 찐팬을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오롤리데이에서 운영하고 있는 '해피어 마트'를 통해

찐팬뿐 아니라 공간을 찾는 사람들이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데,

(*'해피어'란? : 고객과 제작자 등 오롤리데이와 연결된 모든 사람을 뜻한다고 합니다.)

 

1. 매장 곳곳에 QR코드가 모여진 팜플렛을 배치하여 세탁은 어떻게 하면 되는지, 다른 모델의 착용 컷 등 고객이 궁금해하고 필요해하는 정보를 선별해서 보여줍니다.

2. 제품 구매 시 오롤리데이 앱을 다운 받았을 때 얻을 수 있는 혜택을 안내해주고, 자사 앱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할인 혜택만 쓰고 이탈이 발생할 수 있지만, 앱에 대한 접근을 유도한다는 점은 좋은 포인트인 것 같아요!)

3. 기다리는 동안에도 지루하지 않게 참여 요소를 제공하는 쿠폰 도장 제공!(도장 갯수만큼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오롤리데이의 해피어 마트가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는 경험들은 단순해보이지만,

브랜드가 추구하는 아이덴티티를 어떻게 하면 더 잘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한 흔적이 엿보입니다.

'우리 공간에 이런걸 준비했어!'로 끝나는게 아니라 매장의 직원(프레젠터)을 통해

'그러니까 이런걸 한번 해보지 않을래?'라고 한 발 더 나아가 브랜드에 대한 경험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사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다르(Andar)

 

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안다르는 'Body Positive', '자신의 몸을 사랑하자.'라는 철학을 담은

프리미엄 애슬래저 브랜드로써 액티브 라이프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브랜드 무드를 오프라인 공간에서도 선보이면서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이어지는 고객경험 창출을 위한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1. 스포츠웨어 판매부터 오프라인 필라테스 센터 운영까지, 운동과 액티브 라이프에 대한 진심이 느껴지는 안다르

2. 한 공간에 운동부터 쇼핑, 휴식과 여유가 하나로 연결된 안다르만의 라이프스타일 제안(잠실 롯데백화점 안다르 매장 옆 공간에는 안다르가 운영하는 커피바가 함께 구성되어 있어 구매 여정 속에 자연스러운 브랜드 경험을 이끌어냅니다.)

 

 

 

 

 

피치스(Peaches.)

 

출처 : 피치스

 

자동차의 아름다운 뒷태를 가리킬 때 쓰는 속어로 알려져 있기도 한 '피치스(Peaches)'는 차에 진심인 영상 감독, 프로듀서, 패션 디자이너, 비주얼 아티스트 8명이 모여 만든 스트리트 브랜드입니다.

그래서인지 피치스는 시각적으로 강렬하게 사로잡는 것을 시작으로 자동차 문화를 기반으로 한 피치스라는 스트리트 브랜드에 대한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처 : 힙마비 챌린지 2기

 

1. 입장 전부터 귀여운 간판과 고꾸라져 있는 자동차 전시를 통해 시선을 빼앗는 구성!

2. 입장 후 자동차 전시부터 미니카 경주, 그리고 도색까지 자동차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경험 공간!

3. 체험존 중간중간 판매되고 있는 피치스의 다양한 제품들을 볼 수 있게해 제품에 대한 관심을 높임

4. 노티드 & 다운타우너와의 콜라보를 통해 매장에 따로 가지 않아도 핫플레이스를 모두 즐길 수 있는 공간 마케팅!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