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마케팅 사례들을 보고 기록해두기 위해
인스타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매체들을 살펴보고
눈에 띄는 것이 있을 때마다 저장하고 있는데,
이번에 인스타그램 피드를 보던 중
국악 콘텐츠가 갑자기 눈에 들어왔습니다.
바로 전남도립국악단의 인스타그램 계정이었는데요.
https://www.instagram.com/jeonnam_gugak
이 계정에 눈길이 갔던건
반응이 특출나게 좋거나 크리에이티브가 엄청 뛰어나다기보다
우리나라 전통음악인 국악이 가진 편견을 줄이고
사람들에게 국악을 쉽게 전달하고 싶다는 노력이 엿보였기 때문입니다.
'국악'을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전통음악인건 알겠어. 그런데 쉽게 접하기는 좀...'
'옛날에 일부 지역에서만 성행했던 음악 아니야?' 라는 인식들이 강합니다.
특히, 국악에 대한 진입장벽과 문턱이 높다고 느껴지는 경우가 대부분일거에요.
그런 측면에서
글로벌화 되어가고 있는 요즘 시대에
우리나라 고유의 음악을 지키고 사람들에게 더 쉽고 친근하게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는 도립국악단의 모습이 인스타그램 계정 너머로 보이는 듯 했습니다.
사실 인스타그램 피드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콘텐츠들은
전남도립국악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진행하게 될
국악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콘텐츠 중간중간 보이는 국악에 대한 소개 콘텐츠들에서
소통을 위한,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들이 많이 느껴집니다.
1. 국악을 캐릭터로 형상화한 '쿵'과 '모리'
'쿵'은 사물의 기본장단인 덩덕쿵에서 따와서 만든 캐릭터이고
'모리'는 판소리의 자진모리 장단을 의미합니다.
어려운 개념은 아니지만, 캐릭터를 통한 귀여운 이미지를 더해서인지
더욱 친근함이 느껴지고 장단의 개념에 대해서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효과가 더해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 국악을 접하는 학생들도 거부감 없이 접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 국악기 알고리즘 콘텐츠
국악기 알고리즘 콘텐츠는 취향테스트를 접목시켜 만든건데요.
흔히 취향을 선택해서 도달한 각 타입의 결과를 보려고 콘텐츠를 넘기면
국악기의 영상이 연주가 되는 방식입니다.
심심풀이로 한 번 해봐야지 하고 넘기면서
가야금, 해금, 피리, 장구가 연주되는 영상을 조금씩이라도 볼 수 있는 것이죠.
사실 넘기면 그만인 콘텐츠들이지만,
이렇게라도 국악기가 가진 특색과 종류를 알려주고 싶다는 의지가 느껴집니다.
3. YES OR NO 컨셉의 콘텐츠
다양한 국악의 종류를 YES OR NO 선택 컨셉으로
쉽게 설명하고자 하는 노력이 괜찮게 느껴진 콘텐츠입니다.
이것도 특별할 것 없이 선택하고 국악을 설명해주는 내용뿐인데
YES OR NO라는 양자택일 프레임 안에서
'신나는 국악, 친숙한 국악, 색다른 국악이 있구나'를 생각하게 하고
하나를 선택했다면 그 음악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설명해주고 있어
나름의 학습효과를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반응이 크지는 않은 계정이지만
우리의 전통 문화와 역사를 보존하고
사람들에게 쉽게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면에서
그 의미를 생각해볼만한 사례라고 느껴졌고,
무엇보다
도립국악단의 노력에 박수와 응원을 보내주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광고&마케팅'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객을 다시 방문하고 싶게 만드는 공간, 스페이스 브랜딩의 비밀(2) (0) | 2021.07.28 |
---|---|
고객을 다시 방문하고 싶게 만드는 공간, 스페이스 브랜딩의 비밀(1) (0) | 2021.07.27 |
'여기, 남기고 싶은 순간을 입다.' 트렌디한 이미지로 소비자를 저격 중인 코닥어패럴(KODAK Apparel) (0) | 2021.06.30 |
이것은 꽃게랑이 아니다, 러시아 국민과자 끄랍칩스다! (0) | 2021.06.25 |
IKEA Lab 성수에서 즐기는 스웨덴 여름 축제, 미드솜마르 파티 (0) | 2021.0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