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많은 기업들과 마케팅 담당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라이브 커머스(Live Commerce)'가 아닐까 싶다.
다양한 송출 플랫폼을 통해 라이브 커머스를 운영하면서 그 관심을 실제로 느끼기도 했지만, 지난 11월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방송을 진행한 역사상 최고 판매액과 매진을 기록한 밀레코리아의 사례와 이름만 들어도 아는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라이브 커머스를 시작한다는 기사들이 연이어 쏟아지는 것만 봐도 그 관심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만 누적 구매자가 40만 명이 넘었다고 하니,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라이브 커머스 돌풍이 2021년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 중 하나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갖는 라이브커머스, 과연 무엇일까?
*라이브 커머스란?
라이브 커머스란 라이브 방송 송출 플랫폼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새로운 방식의 커머스 형태를 말한다.
방송을 보면 쇼호스트가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기 때문에 홈쇼핑과도 유사해 보이지만, 실시간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때문에 방송을 보는 소비자들은 제품과 가격, 혜택 등에 대해 궁금한 점을 실시간으로 물어볼 수 있고, 판매자는 제품을 보여주면 이에 대한 피드백을 할 수 있다.
라이브 커머스가 높은 구매 전환율을 보이는 가장 큰 이유가 실시간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방송에서의 소통에 따라 판매뿐 아니라 브랜드에 대한 인식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몇 가지 특장점이 있는데, 홈쇼핑 대비 낮은 비용으로 진행 가능하다는 점이다. 기본 조건만 갖추면 누구나 캐주얼하게 진행해볼 수 있다는 점이 라이브 커머스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춰준다.
마지막으로 제품 판매와 더불어 브랜딩 효과까지 노릴 수 있다는 점이다. 라이브 커머스가 제품 판매를 목적으로 하고 있기는 하지만, 방송이 끝난 후에 그 콘텐츠를 2차 홍보물로도 활용한다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할 수 있는 플랫폼은 정말 많다.
네이버 쇼핑라이브,쇼핑 라이브, 카카오 쇼핑 라이브, 11번가, 티몬의 티비온(TVON), 그립(Grip), 보고(VOGO), 소스 라이브(sauce live), 그리고 기본적으로 라이브 송출이 가능한 유튜브와 인스타그램까지
앞으로도 더 다양한 플랫폼이 생겨날 것으로 보여 목적에 따라, 실제 방송 부킹이 가능한 상황에 따라 진행 플랫폼을 고민해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밑줄 친 플랫폼들은 실제 라이브 커머스 채널로 활용해본 곳들이다.)
1. 네이버 쇼핑 라이브
네이버 쇼핑 라이브는 서두에 언급한 것과 같이 2020년 11월까지 누적 구매자가 40만명을 넘은 현재 라이브커머스 시장의 대표적인 플랫폼이라 할 수 있다.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가 있어야 하며, '파워' 등급 이상의 판매자 등급을 유지해야 한다.
네이버 쇼핑라이브 라이브 방송은 크게 2가지, '기획 라이브'와 '도전 라이브'로 나눌 수 있다.
'기획 라이브'는 브랜드 측에서 네이버에 지원 및 제안을 해야 하고, 선정이 되면 진행이 가능하다. 선정되면 라이브 캘린더와 메인 영역에서 더 많은 노출, 유입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기획 라이브는 지원 및 제안을 하더라도 선정이 되지 않을 수 있다.)
'도전 라이브'는 스마트 스토어 '파워' 등급 이상의 판매자라면 누구나 진행할 수 있다. 다만, '기획 라이브'에 비해 방송 시청자 수가 높지 않은 편이다.
네이버 쇼핑 라이브는 기본적으로 핸드폰 앱을 통한 송출 진행만 가능하고, 촬영&송출 카메라로만 기능하기에 별도의 소스 삽입 등은 진행할 수 없다.
네이버에서 인수한 잼라이브를 통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는데, 해당 방송에서는 별도의 그래픽 소스를 활용한 방송 구성이 가능하다.
2. 11번가
11번가에 입점하여 판매하고 있는 브랜드를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앱으로 송출하는 네이버 쇼핑 라이브와 달리 방송 송출 프로그램으로 라이브 방송이 가능하다.
11번가와 더불어 유튜브 등의 플랫폼에 동시송출이 가능하다.
장비만 갖춰져 있다면 여러 대의 카메라 활용할 수 있어 여러 각도의 화면을 미리 준비해둘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쉬운 점은 지나간 방송을 다시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3. 유튜브&인스타그램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역시 방송 송출 프로그램을 통한 라이브 방송이 가능하다.
11번가와 동일하게 장비를 갖춘다면 여러대의 카메라 활용이 가능하고 여러 각도의 화면을 안정적으로 송출할 수 있다.
유튜브의 경우 라이브 방송 진행을 위해서는 구독자 1,000명이 넘은 상태여야 하며, 라이브 진행 이력이 없는 경우 실시간 스트리밍 시작 설정을 완료해두어야 한다.
(※설정에는 최대 24시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방송을 앞두고 있다면, 미리미리 준비해두어야 한다.)
인스타그램의 경우 라이브 1회 진행당 1시간만 진행 가능하기 때문에 방송 구성을 여유 있게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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