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릿 Careet은
MZ 세대가 지금 가장 열광하고 있는 트렌드를 캐치하고 그에 반응하는 속마음은 무엇인지 마케팅 인사이트를 제공해줍니다. 캐릿의 소개처럼 시대 흐름을 읽고 싶어서 지난 8월부터 멤버십 정기구독을 이용 중인데요.
당분간 멤버십 결제로 고민할일이 없긴 하지만,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캐릿을 이용하던 유저가 멤버십을 중단하거나 해지하려고 하면, 캐릿은 어떤 반응을 보여줄까?'
하고 말이죠. 그래서 멤버십 이용 페이지를 들어가서 직접 확인해봤습니다.
1. 이용현황 - 멤버십 중단
이용현황에는 현재 멤버십을 이용 중인 유저의 상태를 보여줍니다.
여기서는 현재 이용중인 상품, 이용기간, 결제금액, 사용한 쿠폰에 대한 내용을 볼 수 있는데, 상단에는 '최고최고!'라며 유저를 응원, 칭찬하는 UX Writing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멤버십 중단을 누르면 아래 오른쪽 이미지와 같은 문구를 볼 수 있습니다.
캐릿 멤버십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떠나셔서 아쉬워요.
신선한 당일 배송 트렌드가 필요할 때 언제든 다시 돌아오세요!
멤버십을 더 이상 이용하지 않고 떠나서 아쉽지만, 트렌드가 필요할 때 언제든 다시 돌아오길 기다리겠다는 말 때문에 아련하게 보이지 않나요? ㅎㅎ
특히, 더 좋았던 포인트는 캐릿이 제공하는 정보가 신선한 당일 배송 트렌드라고 다시 한 번 짚어준 부분이었습니다. 캐릿을 상징하는 당근 캐릭터에 걸맞는 표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 다음예정 - 자동결제 해지 예약
화면을 내려보면 '다음예정' 항목이 있는데, 다음 정기구독 결제와 관련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제 예정 상품, 이용 예정 기간, 결제 예정일, 결제 예정 금액, 사용 예정 포인트, 총 결제 예정 금액, 결제카드 등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는 다음예정 부분에서 1번의 멤버십 중단보다 UX Writing이 더 귀엽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다음 결제와 연결이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떠나려는 유저를 잡기 위한 포인트가 필요해 많은 고민을 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멤버십 휴가가 필요하신가요?(캐무룩)
신선한 당일 배송 트렌드가 필요할 때 언제든 다시 돌아오세요!
자동결제 해지 예약 버튼을 누르기 전 상단에 보이는 '계속 캐릿과 함께 해주실거죠?'라고 물음으로써 캐릿이 필요한 이유를 다시 생각해보게 하고, 그래도 버튼을 누른 유저에게는 위의 내용처럼 멤버십 휴가가 필요한지 다시 한 번 물음으로써 정말 해지가 필요한지 고민하게 만듭니다.
특히 자동결제를 해지하는 행동 자체에 변화를 주는 것은 아니지만, 떠나려고 하는 유저에게 '휴가'라는 표현을 써서 잠깐만 쉬다 돌아오라는 느낌을 주려고 했다는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캐무룩'이란 표현이 킬링 포인트라고 생각되었는데, 이 표현으로 마음을 돌린 유저도 좀 있지 않을까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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